아무튼 이렇게 모토로라의 신형 모델을 소개하나보다 싶었는데...최근의 흐름을 보니 HTC도 Droid Eris라는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다소 혼란스럽게 됐다.

정말 이 녀석이 드로이드 진영에 편입한다면 버라이즌이 큰 그림으로 드로이드 프로젝트를 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긴 하지만 제조사가 다른 모델에 같은 드로이드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는게 어색하다는 이야기 또한 만만치 않다.
쉽게 말해 삼성전자의 옴니아와 LG전자의 옴니아 초콜릿식의 네이밍이니 어색하게 느껴지는게 당연~^^;; 뭐 이통사가 중간에 패밀리 네임을 붙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전혀 못할 건 없겠지만.
다만 HTC의 모델은 Eris나 Desire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등 아직 그 정체가 분명하지 않아 이 녀석이 버라이즌의 드로이드 프렌차이즈의 일원인지는 확실치 않다. 살짝 카더라 통신의 느낌도 있다는 이야기다. 또 전반적인 사양이 모토로라의 그것에 비해서 떨어지는 등 아이팟과 전략 모델로 대응하기엔 부족한 점도 보인다.
격전의 안드로이드폰 시장... 한국에선 언제나?
소문이긴 하지만 모토로라의 드로이드와 HTC의 드로이드 에리스가 11월 6일 북미서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해외 메이저들의 힘겨루기가 활발히 진행 중인 스마트폰 시장. 특히 아이이폰과 맞서는 대항 세력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요즘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 기대어 그간 긴 수렁을 건너온 모토로라나 HTC가 세력을 키워간다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관망만 할 수는 상황. 물론 국내 메이커들도 해외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을 쏟아내고 있긴 하지만 정작 국내에선 통 만날수가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국내에서도 2010년, 즉 내년쯤부터는 서서히 안드로이드폰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을뿐이지만 일단은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규모가 커져야 그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지. 아마도 아이폰이 들어오면 자연스레 대항마로 들여올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미국 최대의 이통사 버라이즌의 행보.AT&T와의 일전, 크게는 아이폰과의 일전을 불사할 재미난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PS. 소니에릭슨의 레이첼도 11월 6일 출시 예정이던데 혹시 그 녀석도 드로이드..??